김경석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 "김용태 '낙하산 공천' 반대"

2024-01-08     김용우 기자
김경석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김경석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김용태 전 의원의 '서구갑 전략공천설'을 언급하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전략이 대전 전 지역을 총선 패배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반발했다.

그는 "대전 지역에서 낙하선 공천 전략이 성공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시민분들과의 친밀도가 당락을 좌우하는 지역 정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에 거론되는 김용태 전 의원은 수도권의 3선을 거친 당의 중진"이라며 "대전 지역이 아닌 수도권에서 승리를 견인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독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당이 승리에 목말라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승리란 언제나 대국적이어야 할 것이고 명분과 인의를 따라야지만 대국적인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며 "장수는 자신이 지켜야 할 성이 어디인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법으로 중진들이 수도권에 나가 승리할 수 있도록 당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는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사람들에게 공정한 평가의 기회를 주어야하며 낙하산 공천은 총선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당의 명분과 의의 그리고 국민의힘의 대국적인 승리를 위해서라도 공정한 기회와 민주적 절차를 통한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정치권 일각에선 대전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용태 전 의원의 전략공천설이 나돌았다. 당시 지역구는 중구와 서구갑, 서구을 등이 거론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