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中청도, 양 도시 간 공동발전 청신호
과학·경제·관광축제 우호협력 발전합의
대전시가 하이테크산업도시이자 세계적 맥주축제의 도시인 중국 청도시와 과학·경제·관광축제 등 모든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맺기로 합의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중국 진출은 물론 양 도시 간 공동발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인구 8백여만 명의 신흥 경제·관광도시인 청도시와 과학기술 및 축제·전시·컨벤션산업을 집중육성하려는 대전시의 발전전략이 공감을 얻은 때문으로, 대전시는 이달 말 실무단을 파견해 합의서를 교환하고 오는 10월 청도시 대표단 일행의 대전방문을 통해 이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또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본부장․양승찬)와 청도시 여유국(국장․崔德志)은 17일, 양도시간 관광 및 축제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관광자원 개발 및 명품축제 육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날 체결된 주요 협약내용은 ▲양 도시간 과학, 문화, 의료, 축제 등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양 도시간 활발한 관광객 유치,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 홍보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협력 ▲양 도시 축제간 상호교류와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참관단 파견 및 홍보활동 지원 등이다.
이와 관련 염 시장은 “대전은 WTA를 창설한 첨단과학 도시이자 인근의 세종시와 더불어 국가행정의 중추기능을 담당하는 사실상의 행정수도로써, 경제관광도시인 청도시와 공통점이 많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도시”라며“청도 국제 맥주축제와의 교류협력 강화를 계기로‘대전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췬 청도시 당서기는 “양 도시 간 축제·관광뿐만 아니라 과학,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내실 있는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자매결연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8일‘푸드 & 와인 페스티벌’추진단(단장 김수천) 등 대전시 대표단은 청도 와인박물관과 맥주박물관을 방문하고‘청도 맥주축제’를 참관했으며, 주중 한국대사관 황승현 청도시 총영사를 예방하는 등 현지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