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주요 현안,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실국별 과제 보고 및 토론

2024-01-10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올해 도정방향을 성화약진으로 정한 만큼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더 큰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2024년은 민선8기의 반환점을 돌아 3년차가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려야 할 때”라며 “농업·농촌의 구조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충남혁신도시 완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이민관리청 유치 등 새롭게 생긴 현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전략적인 로드맵을 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국별 주요 업무로 기획조정실은 내년 정부예산 11조 원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공공기관 경영 혁신을 통해 공공 서비스 질을 제고하며, 지역-대학 협력 기반 고등교육 지원 체계를 확립한다.

자치안전실은 지역 주도 균형발전 제도·정책 본격 추진, 지방재정 악화, 재난재해 복잡·대형화 등의 여건을 감안, ▲자치분권 공감대 확산 및 실행력 확보 ▲안정적 재정 운영 ▲재해 위험 요인 선제적 발굴 및 안전 점검 기능 강화 등을 주요 업무로 잡았다.

소방본부는 ▲심폐소생술 보급을 위한 안전 교육을 확대 ▲보령 해저터널 특수 전담 구조대 신설 ▲충남 소방헬기 2호기 제작 본격 돌입 ▲충남소방복합시설 연내 준공 및 본격 가동키로 했다.

산업경제실은 ▲첨단반도체산업(후공정) 선점을 위한 기틀 마련 ▲디스플레이 ‘초격차·신격차·고격차’ 확보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 기반 구축 ▲첨단 바이오산업 국내 선도 모델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와 함께 ▲탈석탄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저탄소 산업 구조로의 재편 가속화 ▲탄소 저감을 위한 신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신산업 발굴 및 미래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기반 과학기술 미래 산업화 촉진 ▲지역 산업 연계 신산업 육성 등도 주요 업무로 내놨다.

경제 성장을 견인할 투자 환경 조성 및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선 ▲충남경제위기대응시스템 지속 가동 ▲기업 수요 맞춤형 산업용지 적기 공급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및 창업 생태계 구축 등에 박차를 가한다.

투자통상정책관은 올해 외자유치 목표를 30억 달러로 잡고 ▲글로벌 세일즈 활동 전개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위해 해외 마케팅 확대 ▲글로벌 가치와 국익에 기반한 공공외교를 지속적으로 펼친다.

복지보건국은 ▲균형있는 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 ▲두텁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 확립 ▲자립 지원 등을 통한 균형복지 실현을 위

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지역 의과대학 신설 및 내포권 대학병원 설치 ▲남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등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여성가족정책관은 ▲광역 충남가족센터 설치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지정·운영 등을, 청년정책관은 ▲안서동 대학로 조성 ▲경제적 위기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 및 주거 안전망 구축 등을 주요 업무로 세웠다.

문화체육관광국은 ▲이(e)스포츠경기장과 의병기념관, 예술의 전당, 충남미술관 등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공립예술단 통합과 도립화를 중점 추진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본격화 ▲충남스포츠센터와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주요 업무로 세웠다.

농림축산국은 ▲청년 농창업 및 정착 영농 환경 구축 ▲스마트 농법을 통한 농업 경쟁력 확보 기반 마련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농업 구조 개선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주요 업무로는 ▲금융 및 영농비 지원 등 청년농 육성 지원 ▲청년 맞춤형 스마트팜 지원 및 원예작물 복합단지 조성 ▲시설원예 등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시설 보급 및 에너지 이용 효율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준비 ▲스마트팜 확대에 따른 신선 농산물 안정적 유통망 구축 ▲농촌 정주여건 개선 ▲충남형 공동생활홈 조성 ▲탄소중립 산림 부문 추진 전략 이행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확대 ▲충남 ICT 융복합 스마트축산 시범단지 조성 ▲친환경 가축분뇨 자원순환 체계 구축 등을 보고했다.

농업기술원은 ▲스마트 농업 인재 양성 ▲스마트팜 작목 확대 기술 개발 및 작목별 재배 기술 최적화 ▲고부가가치 우량 종자 개발 ▲벼 직파재배·저탄소 기술 시범 등 정책 사업 체계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한다.

기후환경국은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 체계 확립 ▲메탄 감축 모델 마련을 통한 국가 정책 선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협력 강화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본격 추진 ▲한반도 생태축 복원 사업 확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체계 구축 및 대기오염물질 관리 강화 ▲탈 플라스틱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등을 주요 업무로 수립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온실가스 측정기 설치·운영 ▲보건환경정보플랫폼 구축 ▲인체노출영향평가 시스템 구축 ▲기후변화 대응 매개체 감시조사 다각화 등을 집중 추진한다.

건설교통국은 ▲보령∼대전 고속도로, 충청내륙철도 등 새로운 도로·철도망 구축 ▲지방도 정비 사업 신속 추진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반 조성 ▲충남형 리브투게더 공급 등을 10대 역점 과제로 내놨다.

균형발전국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수도권과 국방 공공기관 유치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충청권지방정부연합 출범 ▲환황해권 사업 공조 확대 ▲인접 광역 시도 균형발전 공동체 구축 ▲충남혁신도시 완성 및 정주환경 개선 ▲충남형 지방소멸 대응 모델 마련도 주요 업무로 추진한다.

해양수산국은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 및 해양 생태 루트 조성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마리나산업 육성 ▲격렬비열도 연안항 개발 ▲다목적 보령신항 조기 완공 ▲당진평택국제항 물류환경 개선 및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간척지 첨단 양식단지 조성 ▲탄소중립 수산식품 수출 클러스터 조성 ▲서천 김산업 진흥구역 지원 등을 주요 업무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실국장들은 중앙부처의 장관으로서 도정을 큰 틀에서 보고 접근해야한다”며“양 부지사 중심으로 도정과제 추진 기반체계가 갖춰진 만큼, 부지사 전결로 업무가 효율적으로 속도감있게 추진되도록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