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2024년 대전교육이 변화·혁신 주도할 것”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올해는 대전교육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16일 오전 ‘2024년 달라지는 대전교육’을 주제로 신년 주요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올해 ▲미래역량을 키우는 창의융합교육 실현 ▲배움과 성장이 중심이 되는 혁신교육 ▲학생 한 명 한 명을 위한 책임교육·맞춤교육 강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기반 구축 등 5개 분야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미래역량을 키우는 창의융합교육 실현’ 분야에선 기존 수학체험전과 메이커교육 운영학교, 너와누리 책두레, 초록꿈마당, 녹생환경생태학교, 마을학교 등을 확대 운영한다. 또 세대공감 효·인성 캠프, 학생 독립 영화제, 예술융합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한다.
‘배움·성장 중심 혁신교육’은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학생 참여형 교실수업 지원, 온라인 해외 수업교류 등을 확대 지원하며 소규모 병설유치원 교육여건에 개선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유·보통합 이관 준비팀을 신설해 이관 대상 업무 협의, 조직 및 재정 이관, 유·보 격차 해소 등 영유아보육 업무 이관에 나섰다.
‘책임교육·맞춤교육 강화’ 분야는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 개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실시하며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 시범 운영, 대전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도 추진한다. 또 대전늘봄학교 운영 학교를 20곳에서 70곳까지 확대하고 방과후학교·돌봄지원센터 인력도 확대한다.
‘안전·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의 경우 학교폭력제로센터 설치 및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도입, 1교 1변호사 운영 및 확대,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지원청으로 이관해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설치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교원업무경감을 위한 학교 공문 연동제, 학교 안전 인프라 및 출입관리 강화를 위한 CCTV 추가 설치, 배움터지킴이 인력 확대 배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교육 선도 기반 구축’ 분야에선 에듀테크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기반 교육 강화를 비롯해 고교학점제 지원체계 구축, 미래직업교육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지자체,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도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부교육지원청 인근 유휴 부지에 대전진로융합교육원(25년 10월 개원 예정), 대전국제교육원(26년 5월 개원 예정), 한밭교육박물관 이전(27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이어지는 미래교육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설 교육감은 “그동안 체계적으로 구축해 온 교육체제 기반 위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미래를 활짝 열어가는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지난해 스마트칠판·단말기 보급 완료, 교원 디지털교육 역량 강화 등 ‘디지털 교육 기반 조성’, 대전형 늘봄학교 운영, 무상급식비 단가 인상, 유아교육비 지원 등 ‘공교육 책임 강화’,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지방교육재정 4년 연속 최우수 등 다수 입상 등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