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주세혁 선수, 모교 한남대서 공로패 수여받아
탁구부 후배들과 만나 격려하고 자세 교정 지도
2012-08-23 문요나 기자
최근 런던 올림픽 무대를 감동의 은메달로 장식한 남자 탁구 3인방 중 한 명인 주세혁(32·삼성생명) 선수가 모교인 한남대를 방문했다.
한남대에 따르면 주세혁 선수가 23일 오후 2시 30분 모교인 한남대를 방문하여 총장실에서 김형태 총장 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런던에서 귀국 후 휴가 시간을 쪼개어 모교를 방문한 주세혁 선수는 이날 제28회 전국 대통령기 시도탁구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거둔 탁구부 후배들과 만나 격려하고 자세 교정을 지도해주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통령기 탁구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한 이민지(생활체육학과 4년) 선수는 “주세혁 선배님은 중고등학교때부터 탁구 대회장에서 먼발치로만 바라보았던 롤 모델이었다”라며, “오늘 가까이서 뵙게 되어 너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시길 바란다”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한남대 무역학과 99학번인 주세혁 선수는 삼성생명에 입단 후 신기에 가까운 커트를 활용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최근 수년간 세계랭킹 톱 10위의 자리를 지켜 왔다.
주세혁 선수는 오상은(35·KDB대우증권), 유승민(30·삼성생명) 선수와 함께 ‘2012 런던올림픽’ 탁구 대표팀으로 출전해 지난 9일(한국시각)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에서 희귀성 난치병의 고통을 이겨내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