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국노래자랑 논산시 편 최우수상 신소희

강민주 회룡포로 가창력 뽐내며 최우수상 등극 레슬링 선수 → 고깃집 사장님 변신한 '논산 토박이'

2024-01-18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지난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논산시 편.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차지한 주인공은 신소희 씨(28)였다.

신 씨는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되자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때를 떠올리던 그는 “출연에 의미를 두고 싶었지만 막상 한명 한명 수상자가 발표되자 괜히 긴장됐다. 그러다 최우수상 이름이 불려 감정이 복받쳤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가족들과 지인들의 자랑이 된 것 같아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며 미소를 보였다.

신소희 씨는 가야곡 출신의 논산 토박이다. 어릴 때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 학창시절에도 줄곧 무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흥이 많았다. 합창부 경연대회, 노래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고등학교 축제에서는 3년 내내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알고 보면 각종 가요제에서 여러차례 입상 경력이 있는 실력자인 셈이다.

이번 전국노래자랑에서 선곡은 가수 강민주의 회룡포였다. 선곡 이유를 묻자 “처음엔 신나는 노래를 하려고 했는데 가창력으로 승부하고 싶어 이 곡을 골랐다”고 답했다.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신 씨는 학창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약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충남체고를 나왔고 95회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운동을 그만둔 이후 사업에 뛰어든 그는 현재 논산 내동에서 고깃집 사장님으로 변신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신 씨는 인터뷰가 끝날 무렵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항상 제 노래를 좋아해 주는 아빠와 무엇을 하든 응원해주는 엄마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웨딩마치를 올린 남편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곁에서 매니저가 되어준다며 내가 하는 어떤 일이든 지지해주고 아내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특별한 꿈은 없다. 현재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담백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