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군산해상매립지 개발 중단 결의안 채택
정부에 금강하구 복원에 대한 종합개발계획 수립 촉구
2012-08-26 문요나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이준우)는 24일 제256회 임시회를 열고 군산해상매립지 개발을 위한 용역을 중단할 것과 금강하구 복원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서형달 의원(서천)에 따르면 ‘금강하구는 군산항을 보호하기 위한 북측도류제, 북방파제, 남방파제 등으로 서천 갯벌 퇴적이 가속화되면서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였고 군산 LNG 화력발전소의 온·배수와 군산 국가공단의 오폐수로 인해 김 양식 등 연안어업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군산해상매립지의 개발 의도가 담겨져 있는 국토해양부의 군산해상매립지 개발용역이 지난 4월 발주되어 서천군민 분노가 촉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에 대해 무분별한 국책시설로 생태계 파계를 보이고 있는 금강하구 연안에 대해 하구 본래의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복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촉구 건의안을 국회의장, 국회사무총장, 대통령실장, 국무총리실장, 국토해양부장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환경부 장관, 새누리당 대표, 민주통합당 대표, 선진통일당 대표 등에 보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