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전 농식품부 장관 “고향 천안에 역량 쏟을 것”
기자회견 열고 총선 ‘천안을’ 출마 공식 선언 “38년 경험은 시민 위한 밑거름”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 첨단국가산단 조성 '공약 1순위’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고향 천안의 번영을 위해 역량을 쏟아붓고 시민을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천안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38년 동안 농림축산식품부, 청와대 등에서 국정을 운영하며 역량과 경험을 쌓았다”며 “이 경험과 역량은 천안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쓰일 밑거름이자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소통과 혁신의 길을 열겠다”며 “구태가 아닌 실용적 정치로 국민에게 신뢰받고 존중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천안을 대한민국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디지털 첨단수도로 만들겠다”며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공약 1순위로 꼽았다.
이 밖에 ▲스마트 교통혁명 추진 ▲시민 문화공간 조성 ▲청년 문화예술 거리 조성 ▲천안형 농촌 공간계획 수립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천안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우뚝 서고, 시민들이 지향하는 삶의 가치가 충족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뛰겠다”며 “선봉에서 담대한 도전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역설했다.
천안시 성환읍 출신인 정 전 장관은 대전고, 서울대 농과대학 졸업 후 제20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박근혜 정부 대통령실 농축산식품비서관과 농촌진흥청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연말 사임 후 곧바로 천안을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