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김재관 의원, 청년 폄훼 발언 '일파만파'
지난 8월 상임위 회의에서 청년센터 질의 도중 "맨날 지x, 염x하지" 발언 해당 속기록 공개되며 파장 일어
2024-01-24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보령 = 조홍기 기자] 보령시의회 김재관 의원이 상임위에서 청년 폄훼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있다.
최초 보도한 지역 언론 <뉴스스토리>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8월 제253회 임시회 제2차 경제개발위원회 회의에서 청년센터에 대한 질의 도중 "기술 없는 청년에게 지원 해주면 안된다", "거기서 걔들이 고민해서 뭐 할건데요", "밥이나 먹고 술이나 먹고 맨날 지x, 염x하지"라는 발언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같은 사실은 지난 12월 말, 해당 속기록이 홈페이지에 공개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곧장 논평을 내고 김 의원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당은 논평에서 "시의원으로서 보령시청년커뮤니티센터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할 수는 있지만, 청년에 대해 폄훼하는 막말로 맹비난하는 것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자격이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공당으로써 책임의 무게를 무겁게 느낀다면 시민을 대표하기에 매우 부적절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소속 시의원을 징계하고 보령시민과 청년에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재관 의원은 "발언이 거칠었던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보령시 청년네트워크는 공개 사과를 재차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추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