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의원, 대전역 명품역사 조성 촉구

제310회 임시회 국토해양위 제2차 전체회의에서

2012-08-29     문요나 기자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310회 임시회 국토해양위 제2차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국가의 미래 등을 위해 앞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해저고속철도나 해저터널 건설 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으로부터 한반도를 벗어난 태풍 '볼라벤(BOLAVEN)'에 대한 피해 현황 및 응급복구 실태 등을 보고 받은 뒤 “당초 우려보다 최악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장관님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들이 대비하고 수고했기 때문”이라며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해 제주도에 있는 관광객들과 육지에서 긴급한 업무 등이 있는 국민들이 섬에 갇히는 것을 없애기 위해 국토해양부가 해저고속터널 건설 계획 등을 세우거나 타당성 조사 등을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이어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내륙과 제주도를 연결하는 해저고속철도나 해저터널 등을 건설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연재해로 인한 단절과 국민 불편,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 등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홍수 피해 예방 등을 위해서는 정부가 각별히 지천정비 등에 신경써야 한다”며 “그런데 지천 정비 과정에서 천변을 너무 직선화시키고, 일방적으로 콘크리트로 건설하다 보니 환경 문제도 문제지만 유속이 빨라지는 등 피해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 점을 유념해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국토부 차원은 아니고 관심 있는 기관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되고, 타당성 용역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개념 차원의 용역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도 수용 역량이 되면 필요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지만 경제여건이나 사업우선순위 등에서 밀리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