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병원관리학과생 '청소년 에이즈예방홍보대사' 활동
성교육에서 상담까지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
청소년들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건양대학교 병원관리학과 학생들이 청소년에이즈예방홍보대사로 나섰다.
병원관리학과 학생들은 지난 3월초 한국성교육센터에서 주관하는 "2006 제1차 중간지도자양성교육"사업에 청소년 에이즈예방홍보대사로 선발되어 중학생들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에이즈 예방 교육을 맡게 되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지난 3월말 한국성교육센터에서 주관하는 성교육을 받았으며 이후에는 학생들 자체적으로 소모임을 갖고 성교육 방법에 대한 공부를 해왔다.
총 17명으로 구성된 병원관리학과 학생들은 4~5명이 한 팀을 이뤄 지난 4월말부터 강경여중, 유성중, 신탄중학교 등에서 본격적인 성교육에 들어갔다.
중학교의 특성에 따라 한 달에 1~2회씩 클럽활동 시간을 이용하며 '에이즈의 정의', '잘못 알고 있는 성(性)', '우리의 사랑과 성 그리고 고민' 등 성에 대한 이해는 물론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상담까지도 이뤄진다.
이은영(병원관리학과 4)씨는 "처음 교육을 나갔을때 중학생들이 성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호기심도 많았지만 학교 내에서 성에 대한 지식을 접하고 상담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언니, 누나처럼 편안하게 얘기하며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병원관리학과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 각 팀별로 교육방법에 대한 논의를 한다. 팀마다 각각 다른 교육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보다 더 좋은 교육방법을 연구도 하고 교육하는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얘기도 나누기도
한다.
특히 함께 성에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학생들 스스로 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물론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