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기 천안시의원 “유왕골을 차별화된 관광지로”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지역밀착형 관광’ 도입 제안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의회 강성기 의원(국민의힘, 가 선거구)은 26일 유왕골을 활용한 천안만의 차별화된 관광지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이날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유왕골을 활성화하면 시민뿐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발길이 이어져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왕골은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유량동과 목천읍 덕전리에 걸쳐 있는 고개다. 서쪽 비탈에는 ‘각원사’와 ‘성불사’가 있으며, 유왕골의 계곡물은 ‘태조봉’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등산로를 따라 흐르고 있다.
강 의원은 “유왕골은 역사적으로 백제의 시조인 온조와 고려 태조 왕건이 머물렀다고 해 역사적 의미를 갖추고 있다”며 “천안으로 입성하는 지름길이며, 지금은 등산로가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밀착형 관광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유문화를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으로 확장하는 곳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유왕골은 직접 방문해야만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지역밀착형 관광지로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연공간 활용한 휴양 시설 ▲차별화된 원포인트 테마 공간 ▲안전·편의시설 확대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유왕골을 들여다보면 역사·문화·자연 등 숨겨진 경쟁 자원이 산재해 있다”며 “이 요소들을 잘 활용해 유왕골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지로 발전시켜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