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재정지원제한대학 발표 관련 비상대책위 가동

비상대책위원회와 미래전략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등 3개 위원회 구성

2012-09-02     문요나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3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배재대학교가 즉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배재대 김영호 총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교과부의 발표 직후 사태의 책임을 물어 처장급 보직교수 전원을 사퇴 시키고 후임자를 발령했다.

또한 대학발전추진본부에 비상대책위원회와 미래전략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번 사태에 따라 파생되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과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방안 등 대학 비상경영 체제를 총괄하게 된다.

미래전략위에서는 학과 통·폐합을 통한 학제 개편과 총 정원 조정 등 대학 구조 조정 방안을 마련하게 되며 자체평가위에서는 내년에 예정된 대학인증제 평가를 대비하고, 각종 평가지표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김영호 총장은 “그동안 배재를 사랑해주신 학부모님과 지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이번 선정의 책임은 대학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구성원이 환골탈태의 노력으로 조직을 혁신하는 제2의 창학을 통해 학부모님과 지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