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핵융합 전문인력 양성 나서...‘미래소재연구소’ 출범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 증식블랑켓 설계 공동연구 한기대-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2024-01-31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지난 30일 교내 공학1관에서 ‘미래소재기술연구소’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31일 한기대에 따르면 미래소재기술연구소는 지난해 한기대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배경으로 출범했다.
미래소재기술연구소는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K-DEMO)’ 증식블랑켓 설계를 위한 공동연구와 핵융합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한다.
한기대가 보유한 공학 기술을 활용해 한국형 인공 태양으로 주목받는 K-DEMO 건설 및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미래소재기술연구소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교육과정 개발 및 인턴십 운영 등을 통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그리고 ▲고온용 소재 연구 개발 및 성형 기술 연구 ▲물리·공학 해석을 통한 시스템 설계 및 제작 기술 연구 ▲플라즈마 응용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한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은 “국내 핵융합에너지 연구개발 사업은 국가 주도로 수행 중이나, 실용화에 필수적인 증식블랑켓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래소재기술연구소가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다양한 첨단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며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