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보 김두중 이사장, 출연금 확보 위해 발벗고 나서
충남신보·당진·보령 2023년 소상공인자금 지원 성과 공유 간담회 개최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재정적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출연금을 확보하고, 시·군과의 협력 활동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신보 김두중 이사장은 지난 30일 오성환 당진시장과 김동일 보령시장을 차례로 만나 간담회를 갖고 2023년 소상공인자금 지원 성과 설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출연과 개선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현황 및 성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확대 필요성 ▲대위변제 현황 ▲출연 현황 ▲신용보증 현황 등을 분석한 성과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견과 올해 실현 계획을 점검했다.
충남신보는 지난해 당진시에 376.4억 원, 보령시에 180억 원의 특례보증 자금을 지원했고, 평균 대출금리는 연 2.24%로 이자보전 기간 2년 동안 당진시는 시중은행 대비 32.9억 원, 저축은행 대비 106.8억 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됐으며, 보령시는 시중은행 대비 15.7억 원, 저축은행 대비 51억 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뒀다.
김 이사장은 “이 같은 특례보증 출연으로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 동력의 기틀을 다지는 데 역할을 해낼 수 있었다”며 “보증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빚을 은행에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금액이 늘어나면서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 여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출연요율을 높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경기둔화, 금리 인상의 여파로 소상공인의 부실률이 더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보증재원이 점점 줄어들면 보증 중단 사태도 있을 수 있다. 출연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계속해서 “김태흠 지사님이 충남신보를 어떻게 이용해야 되는지, 얼마만큼의 도움이 되는지도 잘 모르는 눈 어두운 사람들이 잘 찾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홍보 강화를 지시했다”며 홍보 협조도 당부했다.
충남신보와 당진시, 보령시는 어려운 현실에 직면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금전적인 사고를 막아주고 보호해 자생력을 가지고 튼튼히 살아갈 수 있게끔 금융, 비금융 지원 정책에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