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오정동 가스 폭발 사고 피해 주민에 성금 전달
2024-02-04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지난해 12월 오정동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한 성금을 지원한다.
대덕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한 달에 걸쳐 성금 모금을 진행했으며, 지역주민, 기관, 단체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총 427건 1억 2712만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구는 사고 직후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 사실을 조사했으며, 이번 사고로 창호 등 건물의 피해를 입은 주택 소유주와 시설의 파손 및 영업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을 선정했다.
또한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 고시에 따라 상한액을 산정했다. 주택피해는 최대 90만원, 소상공인 지원은 최대 270만원 등 사고 지점으로부터의 직선거리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13~16일 오정동 상생하우스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세입자 등이 대신 지원받고자 할 경우, 지원 대상자로부터 위임장을 받아서 제출하면 된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위기에도 지역의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크게 상심하셨을 소상공인과 인근 주민분들에게 온기가 전달돼 위로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