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국악협회 부여군지회 보조금 부정사용 철저히 수사해야"

보조금 부정사용·계약 위반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촉구

2024-02-05     조홍기 기자
국악협회

[충청뉴스 부여 = 조홍기 기자] 부여군의회가 국악협회 부여군지회 보조금 부정사용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회는 5일 본회의장에서 "한국국악협회 부여군지회가 행사 보조금을 부정하게 사용하고 불법 이중계약을 맺은 의혹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히 조사하라”고 말했다.

앞서 디트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국악협회 부여군지회는 군으로부터 교부받은 행사 보조금을 부정하게 사용하고 이중계약을 맺은 의혹이 제기됐다. 

의회는 "(지회는) 군과 계약을 맺은 주체이지만 직접적으로 행사를 운영하지 않고 지역 A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어 운영을 맡겼으며, A업체는 출연진 섭외를 목적으로 B업체와 2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과 ‘수익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보조사업 계약을 맺었으나 B업체는 입장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군에서는 수사의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성용 의장은 “그동안 여러 번 제기됐던 협회 보조금 부정 사용 및 계약 위반 의혹 논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