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태풍 피해복구 참여 32사단 장병 환송

피해 주민 등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피해복구 참여 32사단 장병 격려

2012-09-06     문요나 기자

청양군(군수 이석화)에서는 지난 5일 장평초등학교에서 32사단 군 장병 700여명과 피해농가, 공무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장병들에 대한 대대적인 환송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석화 청양군수, 김현국 청양군의회의장, 김완태 32사단장, 피해지역 주민대표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피해복구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32사단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32사단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피해지역 주민들이 군 장병 10명에게 고마운 뜻을 담아 전달하는 꽃다발 증정식을 가졌다. 이어서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복무중인 이민호 상병은 “비닐이 찢기고 하우스 철재파이프가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참담함을 느꼈다”며, “피해복구작업이 어려웠지만 피해를 입은 농가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어드리고자 열심히 복구작업을 펼쳐 보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환송식에 참석한 이석화 청양군수는 “태풍 피해가 너무 커서 복구에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32사단 군 장병들의 헌신적인 피해복구 덕분에 태풍 피해를 당해 시름에 잠겨있던 농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었다”며 그동안 고생해준 장병들과 김완태 32사단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서 김완태 32사단장은 대민 피해복구에 참여한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장병 37명에게 행사장에서 직접 휴가증을 전달하고 환송식을 해주신 청양군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환송식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장평면 메론작목반(회장 이은국)에서 복구작업에 힘써준 장병들을 위해 멜론 20박스를 전달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32사단 장병 들이 태풍 피해복구에 적극 나서면서 많은 지역의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 졌으며, 태풍 피해를 당해 시름에 잠겨 있던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