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이동한 권한대행 명퇴, 나와는 무관한 일"
2024-02-06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이동한 중구청장 권한대행의 명예퇴직 신청과 관련해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선긋기에 나섰다.
이 시장은 6일 열린 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권한대행이 명퇴를 신청했는데 왜 선거에 나를 껴서 발표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권한대행은 지난 1일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치며 명예퇴직원을 제출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중구의회 의원들은 이 권한대행이 취임 두 달만에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위해 명퇴를 신청한 것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그 배경에 인사권자인 이 시장이 사실상 물밑 지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철저하게 출마를 하든 안하든 본인 의사"라며 본인과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내가 우려하는 건 중구 현안에 차질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부구청장이 퇴직하면 한 치의 오차 없이 행정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인사혁신담당관이 적극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 경제성장률이 서울과 경기는 물론 전국 평균을 웃도는 4.5%를 기록하며 최근 10년 내 최대 성장률을 나타난 데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간부들에게 면밀한 통계자료 분석으로 전체적인 도시 계획 수립과, 원자력안전교부세법에 대한 방안책 마련, 호남고속도로의 지하화 대상 구간 대응,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매듭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