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 ㈜KAT와 1.5 GHz 초전도 가속관 개발...극저온 성능시험 성공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와 고려제강 자회사인 ㈜KAT(대표이사 유성택)가 1.5 GHz 초전도 가속관 개발을 개발했다.
1.5 GHz 초전도 가속관은 절대온도 4K 또는 2K에서 빔을 가속시키는 장치다. 이번 개발로 인해 가속기에서 시간당 많은 빔을 가속시키는 것이 가능해져 향후 국내외에서 개발되는 초전도 가속기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초전도 가속기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초전도 기술의 발전과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1.5 GHz 초전도 가속관 개발을 위한 설계 및 제작에 협력하여 국내 기술로 초전도 가속관을 개발했으며, 또한 지난 연말 중국 상하이 방사광가속기 연구소의 극저온 테스트에서도 성능 합격 판정을 받아 국제적 승인을 받는 데에 성공했다.
또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KAT는 지난 수년간 일본 KEK와 초전도 가속기 분야의 연구 협력 및 인력 교류를 함께 진행해 왔다. 특히, ILC(국제선형충돌형 가속기) 1.3 GHz 초전도 가속관을 국내에서 제작하여 국제협력으로 일본 KEK의 극저온 시설에서 성능 테스트가 올해 봄에 예정되어 있다.
KEK의 초전도 시설을 활용하여 국제적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초전도 가속기 분야에서의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초전도 가속기 분야에서의 국내 연구와 개발을 가속하며, 국제적 수준에서의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양 기관은 초전도 가속기 관련 공동 협력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초전도 가속기 분야에서의 국내 연구와 개발을 더욱 강화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초전도 가속기 분야의 국내 산업체를 육성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