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 교육감, 대전 국회의원 면담 국비확보 구슬땀

7일 오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주최 시·도교육감 초청 간담회에 이어 지역의원 면담

2012-09-07     국회= 김거수 기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주최 시·도교육감 초청 간담회가 7일 오전 국회 의원식당 별실2호에서 각 시·도 교육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담회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중 광주교육감을 제외한 16명, 교과위 의원 24명, 김응권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신호 교육감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을 찾아 각종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육감은 강창희 국회의장과 박병석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이장우, 박성효, 박범계, 이상민 의원 등을 찾아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지역내 각종 교육현안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들 역시 과학고 설치 등 자신의 지역구별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김 교육감에게 노력을 당부하는 등 상생하는 교육의정을 실천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와 함께 간담회에서는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문제를 둘러싸고 교육감들과 교과위 소속의원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학교 현장엔 학교폭력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많다"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관리와 제재를, 피해자에 대해서는 인권을 보호해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훈령의 효력 문제와 관련 "생활부는 지금까지 훈령을 근거로 작성해왔다"며 "훈령도 규정이고 법으로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충청권 교육계 좌장인 김신호 대전시교육감과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신정균 세종시교육감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