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교 "충남도의 4대 권역개발은 실패한 정책"

대전CBS 초청토론회 "자족적인 융합도시를 건설"

2006-05-09     편집국

열린우리당 오영교 충남지사 후보는 충남의 심화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자족적인 융합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8일 대전CBS 초청토론회에서 "충남의 불균형은 인구는 물론 산업권역이나 농업권역별로도 극심한 실정이며 이는 충청남도의 4대 권역별 개발이 실효를 거두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이어 "16개 시·군이 골고루 잘 살도록 산업과 농업, 문화기능 등이 복합된 자족적인 융합도시를 만드는 등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행복도시 문제로 한나라당을 공격하는 것은 선거용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특별법 폐기 법률안 철회 등 명확한 태도만 보여준다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며 "이를 전제로 하지 않는 한나라당의 태도는 이중적이자, 충남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교 후보는 이밖에 "부자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촌에서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하면 해외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에 팔릴 수 있도록 자신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CBS 조성준 기자 dr7csj@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