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천안시청서 ‘천안시 청소년정책 활성화 토론회’ 한상경 대표이사 "교육과정 연계해 청소년활동 확대할 것"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 청소년정책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천안시의회와 천안시청소년재단은 14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시 청소년정책 활성화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 교육과 청소년정책을 연계해 청소년지원 협력모델을 구상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유영진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장(국민의힘, 사 선거구), 이상구(국민의힘, 비례)·이종만(국민의힘, 카 선거구) 천안시의원과 한상경 천안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윤여숭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소년정책과 교육과정 연계’를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선 한상경 대표이사는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지만, 학교 교육과 청소년정책이 구분돼 있어 다양한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며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전국의 지속적인 청소년활동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청소년정책-교육과정 연계 강화 ▲학교 밖 위기 청소년 예방 및 보호 지원 강화 ▲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 ▲청소년활동 신 패러다임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한상경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의 활동 기회는 늘리고, 위기 상황 보호는 더 두텁게 지원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학교 안팎 지원을 더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영진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최창욱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강윤구 충청북도교육청 연구사, 신명희 천안교육지원청 장학사, 김유진 서울시립문래청소년센터 교사가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최창욱 본부장은 ▲시민 청소년 개념 정립 ▲역량기반 청소년활동 추진 ▲청소년 주도성 강화를 청소년정책 과제로 설명하며, 청소년정책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강윤구 연구사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형 청소년 포상제’를 언급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지성을 활용해 청소년정책을 발굴·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
신명희 장학사는 신산업중심 지역연계 진로 체험, 천안진로직업체험 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사례를 발표했다.
김유진 교사는 청소년시설의 역할을 설명하며 “청소년, 학교, 정책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함께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진 위원장은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천안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위원장은 청소년을 위한 조례를 발굴·제정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한 공로로 최근 한국청소년재단으로부터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