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보-천안시, 소상공인 지원 강화 위해 ‘머리 맞대’

충남신보·천안시 2023년 소상공인자금 지원 성과 공유 간담회 개최

2024-02-15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 김두중 이사장은 지난 14일 박상돈 천안시장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 협력 방안 논의와 2023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성과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충남신보는 지난해 천안시에 540억 원의 특례보증 자금을 지원했으며, 평균 대출금리는 2.24%로 이자보전 기간 2년 동안 천안시는 시중은행 대비 47.3억 원, 저축은행 대비 153.2억 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뿐만 아니라 특례보증 지원으로 ▲생산유발효과 1,028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47억 원 ▲고용유발효과 513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발생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충남신보의 신용보증으로 저금리 자금이 공급되고 있어 소기업·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직접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중 이사장은 “장사나 영업에 대한 역량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충남신보에서는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스스로 능력을 쌓고 경영을 잘해 자생력을 갖게끔 SNS, 1대1 컨설팅, 멘토링 등의 비금융 지원도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 충남신보는 돈을 벌고 흑자를 낸다기보다는 사회적으로 지원하고 기여하는 기관”이라며 “김태흠 지사님도 봉사 차원에서 책무, 책임감을 갖고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하셨고, 저희들도 사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올해 천안시의 출연에 감사를 드리며, 교육 시스템을 더 확보하고 확대하여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율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상돈 시장은 “우리시의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는 충남신보에 출연금을 좀 더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