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청주공항 → 청주·대전 공항으로 명칭 변경" 제안
2024-02-19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청주공항 명칭을 청주·대전 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9일 대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김영환 충북지사와 연락을 통해 청주공항 기능확대와 함께 공항 명칭 변경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주공항의 기존 여객 서비스에 화물 수송 기능을 확대하며 지역 거점 공항으로 몸집을 키워야 한다는 것.
그는 "대전시민들이 청주공항을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전과 충북이 힘을 합쳐 청주대전 공항으로 명칭을 바꾸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라면서 “청주 쪽에서 양해가 된다면 청주대전 공항으로 명칭도 확장해서 중앙정부와 상의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청주 비행장으로는 화물을 운반하기에 활주로가 짧다”며 “청주공항에서 미국발 유럽발로 비행기가 뜰 수 있도록 공항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공항이 청주에 있기 때문에 충북 쪽에서 먼저 공항발전 전략을 제시한다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