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전국 첫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 나서

이장우 의원, 김신호 시교육감 오는 11월 교과부 유치전 공동 협력키로

2012-09-14     김거수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11월 과학기술과 예술·인문학 등을 연계한 창조적 인재 양성을 통해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 배출 등을 위해 설립을 추진중인 ‘과학예술영재학교’ 공모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과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이 최근 힘을 합쳐 ‘과학예술영재학교’ 대전 동구 유치에 발벗고 나서 향후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교과부는 창의·인성 함양, 이성과 감성의 조화 등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학문간 융합을 통한 창조적 인재 양성을 위해 선도적인 미래학교를 육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전국의 일반고와 과학고 등을 대상으로 1-2곳을 선정해 과학적 지식은 물론 융합적 사고와 예술적 감수성까지 겸비한 우수 과학영재를 양성키로 하고 지난 3월부터 지정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우수 이공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학영재학교’와 달리 과학, 예술, 인문학 등 융합적 사고와 연구 역량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예술영재학교’는 기존 과학영재학교의 수·과학 분야 심화교육에 STEM(융합인재교육·Science, Engineering, Arts & Mathematics) 교육과정을 추가 편성하고 전국 공모를 통해 STEM분야 대학교수나 박사급 연구원 등을 우수교원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 및 실습실, 세미나실, 학생활동을 위한 시설 등을 구축하고 STEM형 교육과정을 위한 충분한 시설 및 설비도 확보해 다중 재능의 우수한 융합형 창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교과부 측은 오는 10월 영재학교 지정 신청서를 접수받고 평가 등을 거쳐 오는 11월 초 영재학교를 설정 발표한다는 일정 아래 과학예술영재학교 운영이 가능한 요건을 갖춘 전국의 학교 중 1-2곳을 지정,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측은 올해안에 영재학교 전환지정은 하되, 시도교육청 및 해당학교의 교과과정 개발 등 준비기간을 거친 뒤 오는 2015년이나 2016년쯤 개교를 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장우 의원은 최근 동서교육격차 해소에 주력하고 있는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을 만나 과학예술영재학교를 대전 동구에 유치하기로 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이 의원은 “정부가 과학적 지식은 물론 융합적 사고와 예술적 감수성까지 겸비한 우수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 설립하는 과학예술영재학교를 힘을 합쳐서 대전 동구에 유치하기로 했다”며 “김신호 교육감과 대전 동구 유치를 꼭 성사시켜 동서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도시균형발전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 510명에 대한 연구 결과 일반 과학자보다 음악가, 미술가, 문학가가 될 확률이 4배, 17배, 25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