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감사제로 투명성 빛나는 대덕구 행정

대전시 대덕구, 2007년 전국 최초 도입

2012-09-16     문요나 기자

주민이 직접 행정에 참여하여 감사하는 주민참여감사제가 이제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구청장 정용기)가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 주민참여감사제는 행정 처리를 공무원의 관점이 아닌 주민관점에서 바라보고 감사하는 것으로 구의 주요정책 모두가 감사대상이다.


올해 주민참여감사 일정은 지난 14일 전체회의와 분과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8일까지 실시하게 된다. 감사 절차는 먼저 3개 분과, 24명으로 구성된 주민감사단이 감사대상을 선정하여 9인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로 상정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실시반에서 감사를 실시하게 된다.

2007년부터 주민참여감사를 통해 지적되어 구청장에게 통보된 사항은 45건으로 공무원들이 주의를 받았거나 개선 및 시정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덕구는 주민참여감사제 이 외에도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참여민원품질평가제, 주민참여포인트제, 공약이행평가단 등 독창적이고 다양한 주민참여 행정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참여자치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정용기 구청장은 “주민들이 참여하지 않고 공감하지 않는 시책은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성공할 수 없다며, 주민이 구정에 적극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대덕구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