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시, 고독사 위험군 관리 나서
천안, 1인 가구 취약계층 실태조사 추진 아산, 안부살핌앱 ‘잘지내YOU♥’ 운영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고독사 위험군 관리에 나섰다.
천안시는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독사 위험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고독사 위험 발굴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관리 시스템 구축 등 4대 전략 24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3~5월 2개월간 1인 가구 취약계층 3,386세대를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군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하반기엔 읍면동별 주거 취약지 2차 실태조사를 통한 고독사 위험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파악된 고독사 위험군 집중 모니터링과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연계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부서별 정책 회의를 통해 고독사 예방·관리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근거해 고위험군 대상 사업 연계 및 실시가 필요하다”며 “이번 실태조사는 사회적 고립 가구를 발굴하고 고독사 예방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시발점”이라고 밝혔다.
아산시는 매년 늘어나는 1인 가구 안전 확인을 위해 안부살핌앱 ‘잘지내YOU♥’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잘지내YOU♥’는 지정한 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리 등록된 보호자 연락처로 안전 확인 문자가 자동 발송되는 시스템이다.
별도의 서버 없이 운영돼 개인정보 노출 걱정이 없으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고독사 위험군인 중장년 1인 가구, 장애인·노인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연계해 앱 설치와 안전 확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중장년과 노인 등 취약계층 1인 가구 또한 많다”며 “혼자 위험에 처했을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부살핌앱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