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문화예술 메카 관저문예회관 준공
62억원 투입, 전문공연장과 전시실 등 갖춰
2012-09-18 문요나 기자
대전 서남부권 문화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한 ‘관저문예회관’이 준공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문화소외지역으로 분류됐던 관저동과 가수원 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 해소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서구 관저동에서 각 기관 단체장 및 문화예술계 인사 등 300여명을 초청하여 관저문예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관저문예회관은 사업비 62억원을 투입해 서구 관저중로 84번길 10(관저동 1199번지)에 부지 2,023.5㎡, 연면적 4,770.37㎡, 지하 2층, 지상 3층 건물로 254석 규모의 전문공연장과 전시실 등을 갖춘 문화시설과 총 94면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구는 주차장부지 중 근린생활시설 30%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 부지 매입비를 전혀 들이지 않고 건립 부지를 확보해 현대식 주차시설을 갖춘 문예회관을 건립함으로써 1석 2조의 효과를 얻었다.
또, 서구는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문예회관의 상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했고, 효율적 공간배치로 문화공간과 주차공간의 분리 및 연계성을 높였다.
이날 준공식에서 박환용 서구청장은 “관저문예회관은 둔산과 비둔산 간의 지역불균형 해소와 문화 소외지역에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며 “관저체육공원과 더불어 문예회관까지 갖추게 되면서 관저동 일대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