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개학 맞이 유치원·학교 식품 위생 점검에 ‘총력’

시군·도교육청과 함께 다음달 4∼19일 식중독 예방 합동 점검

2024-02-27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는 다음달 개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4~19일간 식품 위생 관련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충남도청사

이번 점검은 도와 도내 15개 시군, 도교육(지원)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유치원 144개소 ▲초·중·고등학교 617개소 ▲대학 57개소 ▲식재료 공급업체 40개소 등 총 858개소다.

이와 함께 도내 학교 주변 및 학원가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조리판매업소 1330여 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식품을 조리 또는 진열·판매하도록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소비기한(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식재료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및 보관 관리 ▲조리 종사자 건강 진단 실시 여부 및 개인위생 관리 ▲급식시설 및 기구 세척·소독 관리 ▲고열량·저영양 식품 및 정서 저해 식품 등의 판매 여부 등이다.

그간 위반율이 높았던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행위, 건강 진단 미실시, 보관 기준 위반 등을 집중 점검하고 학교 급식 다빈도 제공 식품, 조리 음식,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음식 등 총 75건 이상을 수거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내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등 노로바이러스 예방법과 행동 요령도 함께 지도한다.

이동유 복지보건국장은 “집단급식소 등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지속 강화해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하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