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충남수어문화제' 오는 22일 개최

농아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여

2012-09-20     문요나 기자

충청남도가 지원하고 (사)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가 주관하는 ‘2012년 충남수어문화제’가 오는 22일 천안에 위치한 신세계충청점 문화홀5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충남수어문화제는 수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수어 사용의 대중화를 기하고자 인식개선 캠페인, 체험부스 운영, 충남수어경연대회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인식개선 캠페인은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들의 언어인 수어(수화)를 언어로 인정하고자 수어기본법 제정 청원을 위한 서명운동과 리플렛 배부 등으로 신세계 충청점 일원, 천안역, 천안아산역, 두정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부스는 농문화 소개 및 농문화 체험을 비롯해 편의기기 전시 등 농문화에 대한 이해의 장을 마련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수어로 하나되는 세상! 충남수어경연대회’는 비장애인과 농아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무대공연 대회와 농아인에 대한 인식개선UCC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상영하고 시상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충남수화문화제는 수어를 통해 농아인을 이해하고 한발 다가갈 수 있는 색다른 시각적인 농문화의 체험 기회와 함께 농아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장이 될 것이다.

(사)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 노윤철 협회장는 “이번 2012년도 충남수어문화제를 통해 농아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수어를 하나의 언어로 인정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미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지역사회 주민들과 단체 등 많은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