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박차'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15개 시군 17개 사업 추진 순조 서천 문헌사색원 6월 1단계 준공…9개 착공·8개 실시설계 추진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케이(K)-컬처’의 새로운 관광 모델 구축을 위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계획으로, 충청권 4개 시도가 참여해 34개 사업에 7151억 원(국비 50%)을 투입하는 대규모 관광 개발 프로젝트다.
충청유교문화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충청기호유교에 대한 문화·관광 자원화로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 10년 동안 추진한다.
도는 15개 시군 17개 사업에 2876억 원을 투입, 유교정신의 역사·문화적인 가치를 발굴·보전·재조명하고,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 확충을 추진 중이다.
17개 사업 가운데 공사를 진행 중인 사업은 ▲당진 여민동락 역사누리(188억 3400만 원) ▲홍성 홍주천년 양반마을(191억 8400만 원) ▲서천 문헌사색원(144억 2300만 원) ▲공주 충청감영 상생마을(90억 4100만 원) ▲보령 토정비결 체험관(134억 7500만 원) ▲태안 사신들의 바다순례길(188억 8000만 원) ▲청양 선비충의문화관(142억 2500만 원) ▲예산 추사서예 창의마을(175억 7700만 원) ▲천안 담헌천문 달빛마당(52억 4600만 원) 등 9개다.
사업 실시설계와 계획 변경 등을 준비 중인 8개 사업은 ▲계룡 사계문화 체험관 ▲부여 금강누정 선유길 ▲논산 대동누리 청년군자마당 ▲서산 밤하늘 산책원 ▲천안 암행어사 출두야 ▲아산 외암마을 인문학서당 ▲아산 백의종군로 통곡의 집 ▲금산 한의약령마을 등이다.
도는 이달부터 국비 집행률 제고를 위해 시군 현장 점검을 중점 실시하고, 내년 135억 원 이상의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유교문화는 전쟁과 혐오, 편견 등으로 황폐화 되고 있는 오늘날의 세계에서 국경을 초월해 추구해야 할 인류애와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라며 “기호유학의 본향인 충남이 케이(K)-유교문화의 세계화 거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