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황동규 시인 초청강연 열어
삶의 가장 인간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가 아품...
2012-09-20 김거수 기자
이날 황동규 시인는 “삶의 가장 인간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가 아품이며,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삶의 한 실체이며” “그냥 병이 없는 것보다는 병을 앓고 낫는 일, 고통을 극복하는 일, 그래서 다른 아픈 인간들과 같은 인간임을 구체적으로 느끼고 인간의 맛을 맛보는 일, 그 것이야 말로 아품, 즉 '삶을 살아낼 수 밖에 없는' 고통 속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축복입니다”. 라고 전하면서 “진정한 문학은 아름답게 잘 쓴 글이 아니라 삶의 진실 때문에 쓰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쓴 글이며, 그렇기 때문에 문학은 그 어떤 다른 학문보다도 윤리적인 높이를 가지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송시헌 원장은 “이번 특강이 여러분들의 삶에서 문학을 조금이라도 쉽게 접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전직원 및 환우들에게 도움 될 수 있는 교양 강좌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 이라고“ 밝혔다.
▲황동규 시인은 1938년 서울 출생 서울대 영문과, 동대학원 졸업,영국 에든버러대학 수학. 1958년 [현대문학]추천으로 등단 시집 [어떤 개인날] [풍장][외계인][버클리풍의 사랑노래][우연에 기댈때도 있었다] [꽃의 고요]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