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포신도시 시대 개막 ‘100일 앞으로’

수령 70년 소나무‧60년 배롱나무 ‘상징수’로 신청사 이식

2012-09-20     문요나 기자

충남도가 도청 이전 및 내포신도시 개막을 100일 앞둔 24일(2013년 1월 1일 기준) 80년 대전 역사 마감과 내포신도시의 새 출발을 알리는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날 기념행사는 권희태 정무부지사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대형 현수막 제막식과 상징수 이식, 사진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권 부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내포신도시 개발 사업과 도청 이전사업 추진현황, 도청 이전 기념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현수막 제막식은 현 청사 본관 앞에서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와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 도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현 청사 정면에 부착될 현수막은 가로 7.5m, 세로 9m 크기로, ‘80년 동안 도청을 품어주신 대전시민께 감사드리며, 2013년부터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에서 새롭게 출발합니다’라는 내용을 담는다.

도청 전통 계승 상징수 이식 첫 삽 뜨기 행사에서는 현 청사에서 신청사로 이식하는 배롱나무의 성공적인 이식을 기원한다.

도청 후생관 옆 분수대 정원에서 열리는 도청 대전시대 80년 사진전은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도청의 지난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사진 40점이 전시된다.

도는 이와 함께 ‘D-100일 기념행사’와 연계해 ‘도청이전 4행시’와 ‘내포신도시 5행시’ 문자메시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4행시 또는 5행시를 40자 이내로 지어 ‘1666-2276’으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한편 도는 내포신도시 개막 80일을 앞둔 다음 달 18일 ‘명품 내포신도시 조성을 위한 도민 포럼’을 개최하고, 다음 날인 19일에는 80년 도청과 함께해 온 대전시민에게 아쉬운 이별을 고하는 ‘대전시민과의 석별의 밤’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