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대표, 선진당 살리기 총력전
21일, 충청권은행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는 지난 18일 충청지역 당원교육에 이어 다시 대전을 방문, 흔들리는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 대표는 21일 오후 대전 동구 원동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상인 강당에서 열린 ‘충청권은행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영·호남 지역패권 정치로 충청을 소외 차별시키는 것에 대해서 단호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충청권 지방은행 2개 부활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충청권에 은행이 없다보니 우리 지역경제에서 은행으로 흘러들어가는 돈이 지역에 다시 보태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앙으로 유출된다”, “우리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항상 자금의 어려움 겪게 되고, 사업을 키우려고 해도 기회가 원천봉쇄 되고 있다”며 지역 은행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권선택 대전시당위원장은 “충청권 은행설립문제는 지난 총선 때 우리 당의 공약사항이었다. 오늘 마침 당에서 이런 주제를 가지고 토론회를 열게 시의적절하다”, “충청권은행에 대한 설립 당위성문제는 공감대는 확보 되었지만,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지에 대한 답이 논의 되서 정치적으로 풀어 정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선과정이 남아있기에 대선속에서 주요 주자들이 이 문제를 정식으로 공약화시켜야 한다. 오늘 토론회가 이런 것을 엮을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 날 토론회에는 이현 대덕구당협위원장 겸 정책조정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으며, 이 대표를 비롯해, 문정림 의원, 권선택 시당위원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상돈, 홍표근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이 문제에 대한 선진당의 대선 정국 쟁점화에 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제에는 류덕위 한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토론에는 정기웅 계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임성복 대전발전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신동호 충남발전연구원 지역경제연구부 연구위원, 정삼철 충북발전연구원 산업경제 연구부장, 강태재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