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컬러는 자신감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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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대전방송총국 전유미 아나운서

2006-05-09     최경준 기자

   
▲ KBS 대전방송총국 전유미 아나운서
행복한 라디오, 밤 9시뉴스, 우리가 있는 세상, KBS네트워크 등의 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고 있고, 오후 2시에서 부터 저녁 10시까지 방송국 생활을 하면서 아나운서를 하면 자신이 즐겁고 행복해 진다는 전유미 아나운서를 만나보았다.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 하면 이지적이면서도 다소 어렵게 느껴지지만, KBS방송국에서 만난 전유미 아나운서는 밝고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친근감이 느껴진다. 방송이 끝난 후 늦은 밤에야 그녀를 만나게 됐지만 밝은 표정을 보니 피곤함이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오히려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전 아나운서는 초등학교 시절 학예회에서 송사를 잘해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고, 선생님의 ‘전유미 학생은 커서 아나운서를 하면 좋을 것 같아’ 라는 말이 계기가 되어 아나운서를 결정하고 꾸준히 노력했다. 

그래서 학원도 다니고, 논술 공부를 하는 등 시험공부를 하여 언론영상학과를 졸업하고 아나운서로서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는 아나운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꿈은 곧 시작이다”고 운을 뗀 후, 어릴적에 꿈을 정하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떤 프로그램이 적성에 맞는지 질문했다. 전유미 아나운서는 “적성에 맞춰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이 매사에 재밌고 새롭기만 하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한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진취적이며 밝고 명랑한 그의 일면을 찾아볼 수 있었다.

전 아나운서는 밝은 컬러의 단색 스타일을 좋아한다. 밝은 계열의 단색 옷을 입으면 왠지 자신감이 더욱 생기는 것 같기 때문이다. 한 예로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입은 옷은 오직 오렌지 컬러 한 벌 뿐이었다는 것. 시험을 볼 때부터 면접 때까지 그녀는 오렌지 컬러의 옷만 입었다. 최종 면접 때는 옷을 바꿔 입으려고 다른 맞춤옷을 입었으나, 마음에 들지 않아 오렌지 컬러의 옷으로 갈아입고 최종 면접을 봤다.

면접관이 “똑같은 스타일의 옷을 고수하는데 새로 맞춰 입고 온 옷인가?”라고 물었고 그녀는 “이 옷이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 같아 같은 색으로 다시 맞춰 입고 왔다”고 답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모범이 되는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 목표. 전유미 아나운서는 시청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고, 친밀감 있는 아나운서로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