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의원, KTX, 전철 등 부정승차 매년 40만건 이상 발생

“철도공사, 대국민 계도 및 홍보 등 부정승차 감축 노력 필요”

2012-10-02     김거수 기자
고속철도(KTX)와 일반철도, 수도권 광역철도(전철) 등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구간에서 매년 40만 건 이상의 부정승차 행위가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현(민주통합당, 충남 공주)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X와 일반철도 구간에서 승차권을 구입하지 않거나 성인이 어린이 승차권을 갖고 승차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승차했다가 적발된 건수가 2009년 23만 4,702건, 2010년 19만 9,844건, 2011년 14만 7,899건 등 70여만 명에 달했다.

KTX 및 일반철도의 지난 4년간 부정승차 현황을 보면, 무궁화호가 27만 8,545건으로 가장 많았고, KTX가 24만 4,924건, 새마을호가 15만 3,600건으로 뒤를 이었다.

철도공사가 KTX 및 일반철도 운영 구간에서 부정승차자로부터 징수한 금액도 2008년 22억원, 2009년 38억원, 2010년 29억원, 2011년 16억원 등 지난 4년간 104억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