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민주당은 세종시민 앞에 석고대죄로 사죄해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총선을 이제 겨우 16일 앞둔 시점에 세종시 갑에 출마했던 민주당 이영선 후보의 공천이 전격 취소되었다.
민주당 발표에 의하면 “이영선 후보가 선관위에 공개한 재산 보유현황에서 다량의 부동산 소유와 갭투자가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영선 후보는 “자신은 몰랐다고 하고, 민주당은 공천과정에서 후보자가 제대로 된 자료를 내지 않아 몰랐고 후보자가 공천업무를 방해했다”라며 서로 남을 탓하느라 바쁘다.
이에 “무책임한 민주당과 그 후보의 몰염치에 실소를 넘어 분노가 치민다”라고 국민의 힘 세종시당은 논평했다.
이영선 후보는 민주당 대전시당 전세피해대책TF단장을 하며 “금융기관의 대출이 전세 사기의 돈줄 역할”을 한계 아니냐며 금융기관을 상대로 공개 지적을 한 바 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이 38억의 부동산 중 37억이 대출이라니, 이런 아이러니가 또 있나?"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이영선 후보 개인의 부조리에 관해서는 한치의 관심도 없다. 단지, 세종시를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1야당 공천과정의 허술함에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얼마나 세종시민을 무시했으면 대전에서 활동하던 후보자를 세종에 공천하면서 금방 드러날 부조리도 확인하지 못하고 세종시민들 앞에 세웠다니 정말 못한 건가? 안 한 건가? ‘작정하면 알 수 없다’라는 무책임한 변명은 거두라. 세종시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 라고 반문했다.
지난 15일 이재명 대표는 ”세종을 찾아 ‘2번 찍을 거면 집에서 쉬시라’라며 세종시민들을 갈라치게 하며 무시하는 행태를 보인 바 있다. 거기다 시민들 앞에 훌륭한 후보라며 치켜세운 후보가 부동산 전문 꾼 못지않은 투기꾼이라니, 얼마나 더 세종시민들을 농락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민주당은 세종시민 앞에 석고대죄로 사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