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격등제 전면 확대 실시
4,300여 등 5백만 KW 에너지 절약
2006-05-10 편집국
대전광역시 서구는 고유가시대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3월 부분적으로 실시한 가로등 격등제를 서구 전지역으로 전면 실시한다.
가로등 격등제는 설치돼 있는 가로등중 선택적으로 순번을 정해 소등하는 것으로 에너지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춰 고유가 시대에 따른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현재 서구지역의 편도 2차선도로 이상에 설치돼 있는 8,494개의 가로등 중 4,300여개를 격등할 예정이나 범죄예방 차원에서 지하차도와 보안등은 격등제 실시 구간에서 제외된다.
한편 이번 가로등 격등제 실시에 따라 연간 전력절감량은 503만㎾ 전기요금 절감액은 월 2,230만원 연간 2억 6700만 여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구청 관계자는 “에너지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공공기관이 에너지 절약을 솔선하여 시행하는 것”이라며 “유가불안정 요소 해소시까지 주민들도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라며 격등제로 인한 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