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청양 우유 공장 및 경로당 등 방문
선진 낙농산업·노인복지 발전방안 모색
안희정 충남지사는 5일 청양군을 방문해 주민과 대화를 갖고 선진 낙농산업 및 노인복지 발전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방문지는 청양읍 소재 매일유업 청양공장과 정산면 서정리 행복경로당, 대치면 광금리 칠갑산 산꽃마을 등 3곳이다.
먼저 매일유업 청양공장을 찾은 안 지사는 시설을 둘러본 뒤 매일유업・남양유업・한국야쿠르트・연세우유・우리에프엔비 등 유가공업체와 낙농가 및 집유조합 등 축산 관계인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낙농산업 선진화 및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충남은 낙농산업이 발달하고 교통이 편리해 국내 주요 유가공업체가 모두 입주해 있다”며 “고품질・우수 유가공품 생산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낙농가와 소비자를 함게 어우르는 선진 유가공업 산업육성을 위해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어 정산면 서정1구 행복경로당으로 자리를 옮긴 안 지사는 현황을 청취하고 운영 프로그램을 참관한 뒤 경로당 회장과 마을 이장, 프로그램 강사 등 경로당 관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행복경로당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안 지사는 “어르신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건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야 한다”며 “21세기 고령화시대에 맞아 실질적인 통합복지서비스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경로당은 민선5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지역별 거점 경로당을 조성해 소규모 노인복지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노인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모범경로당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4년까지 총 167억4900만원을 들여 176곳의 행복경로당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지금까지 약 72억원을 들여 80곳을 조성 완료하고 17곳을 추진 중에 있다.
끝으로 칠갑산 산꽃마을로 발걸음을 옮긴 안 지사는 마을관람과 프로그램 체험을 한 뒤 산촌마을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촌마을 활성화 및 농어촌 문화콘텐츠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3농혁신의 성공적인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성공을 위해서는 체험자 중심의 산촌 휴양공간으로 운영하고 새로운 비전 및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이 주민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핵심”이라며 “굳게 단결해서 마을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 산촌마을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지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 산꽃마을은 젊은 층의 인구비율이 비교적 높고, 마을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욕구가 높아 이번에 도가 추진하는 농어촌 문화콘텐츠 진흥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주민주도로 마을별 특색과 전통을 지닌 문화콘텐츠 발굴 개발을 통한 마을 활력 찾기의 모범을 만들어 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