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한밭 나눔 대축제 ‘성황’
‘나눔 선포식’서 6억 원 기부금…어려운 이웃들 김장 20kg, 연탄 60만장 보내
‘제2회 한밭나눔대축제’가 지난 6일 서대전 시민광장에서 시민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은 화합의 장으로 복지환경의 변화에 따른 민·관이 사회 안정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는‘나눔으로 행복을 채우세요!’란 주제로 나눔 선포식 및 희망 나눔 탑 퍼포먼스, 나눔 천사 원도심 걷기대회, 희망 나눔 결혼식, 나눔 백일장, 승마체험, 70여개 부스 설치 등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행사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공식행사인 나눔 선포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인식 시의회부의장, 김신호 시교육감, 박종덕 하나은행충청사업본부장, 한용석 농협대전지역본부장, 정성욱 금성백조회장, 김형태 공동모금회장 등 지역 사회복지인과 기업인, 기관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참가자 들은 나눔과 섬김의 도시를 만들어 나가자는 다짐을 하고, 자발적인 이웃돕기 성금 6억 원이 모아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도심 속 승마체험 및 웨딩쇼, 사회서비스 재능발표회 등 새로운 볼거리로 가족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가을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이번 행사 가운데 전국에 생중계된‘나눔 희망 탑’은 초·중등학생 기부천사들이 결연된 푸드 마켓에 생활필수품 꾸러미를 탑으로 쌓는 퍼포먼스를 펼쳐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복지만두레 지원으로 저소득, 다문화가정 5쌍에게 사랑 나눔 결혼식을 가져 사랑 나눔을 더하는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이 밖에도 스포츠댄스, 밸리댄스, 힙합, 팝레라 공연, 모델들의 웨딩쇼 공연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부된 6억 원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장 20만kg, 연탄 60만장 보내기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