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하늘정원 ‘봄꽃 생명나눔 축제’ 성료
- 하늘정원교회 먹을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로 지역주민들 즐겁게 해 -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시낭송・음악 콘서트’ 주민들의 발길 멈추게 해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하늘정원교회(목사 최승호)는 30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하늘정원 ‘봄꽃 생명나눔 축제’를 개최해 큰 호응 얻었다.
최승호 목사는 “올해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를 것이라는 기상 예측에 따라 축제 일정을 지난해보다 앞당겼지만 잦은 봄비와 때아닌 꽃샘추위로 벚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제는 끝났지만 교회앞 하천의 개나리 꽃과 만개한 벚꽃을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꽃 나눔, 먹거리(떡볶이, 오뎅, 김치전, 추로스, 소떡소떡, 음료수, 커피 등), 미니게임(캘리그라피, 기분 약국, 여러 가지의 게임). 시낭송 등으로 먹을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로 지역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에서 주관한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 너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는 '시낭송・음악 콘서트’가 주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금순 협회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최순종 한남대 교수의 “그댄 봄비는 무척 좋아하나요,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등통기타 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박미애 님의 이기철 시인의 ‘벚꽃 그늘에 앉아보렴’, 김경하 님의 유자효 시인의 ‘꽃길’,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 원장과 최형순 님의 한용운 시인의 ‘사랑하는 까닭’, 프란체스카 시인의 ‘연서’를 윤송하여 주민들을 시 낭송 속으로 흠뻑 젖게 했다.
이와함께 올리브 김연옥 님의 ‘상사화/ 장민호, 내 생애 단 한번만이라도/조영남’ 등을 색소폰으로 연주해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또한 조연교 님의 김용택 시인의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이금순님의 김선우 시인의 ‘단단한 고요’, 변규리 원장과 박미애 님의 윤동주 시인의 ‘별헤는 밤’을 합송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