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의원, "부실덩어리 PF사업장 LH출신자 자리보전용인가?"

10곳 중 5곳 LH퇴직임원, 사업지지부진에도 억대연봉

2012-10-08     문요나 기자

LH공사가 추진중인 PF사업장 10곳 가운데 5곳의 대표가 LH공사 출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장우의원(대전동구)이 L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공사가 추진중인 10개 PF사업장 가운데 남양주별내지구(메가볼시티자산관리), 성남판교지구(알파돔시티자산관리), 화성동탄지구(메타폴리스), 대전엑스포지구(스마트시티), 서울남부교정지구(비채누리) 등 5개 지구의 대표이사가 LH공사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5개 지구 가운데, 화성동탄지구(메타폴리스)는 토지대금 3084억 중 1217억이 미회수 상태에 대부분의 사업이 적자가 발생하는 등 사업추진이 지지부인함에도 불구하고, 대표이사들은 1억7천만원~최대 2억1천만원의 고액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장우 의원은 “LH가 PF사업으로 인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지지부진한 PF사업장으로 인한 LH의 부담이 상당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LH출신자들의 자리를 보전하기 위함인가?”라며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