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성공 보증”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이 확대되도록 정부에 제안할 것" 주문

2024-04-01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를 “성공을 보증했다”고 평가했다.

김태흠 지사는 제56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6일, 천안에서 열린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출범식에서 도가 서산AB지구에 추진하는 전국 최대 스마트농업 집적단지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를 대표사례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농업의 산업으로서의 전환을 위해 도가 설계한 모델로서 국내외 최고의 기업들이 투자하고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을 약속했기에 성공을 보증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민간 자본 등 3300억 원 투입, 초기에만 연간 450명 청년농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만큼, 26년에는 실제 소득이 발생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 지사는 농업의 세대교체가 충남에서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이 확대되도록 정부에 제안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농림부에서 고령농업인의 토지이양을 촉진하는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 도는 전국 신청면적의 2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신청 실적을 보이며, 청년농이 농토를 갖고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빠르게 마련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우리 도 제안으로 국가 시책화된 부분인데 정부 지급액이 부족해 도는 별도 설계, 금액 상향해 시행 중인 사항, 이양이 더 확대되도록 홍보 및 지급액 상향도 정부에 제안할 것”을 덧붙였다.

또한 김 지사는 지난 27일, 정부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별 맞춤형지원전략을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지난해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천안·아산이 유일하게 지정되고, 기반시설 확충과 관련 실증센터 건설 등을 건의해왔는데 이번 지원전략에 3540억 원 규모로 대거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특화단지에 삼성이 2032년까지 약 40조의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소관 실국에서는 지원전략을 근거로 사업들이 실제 정부예산에 담겨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특화단지 조성 및 활성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충남의 수출 회복세(전년대비 16%↑)에도 불구하고, 대중국 수출은 8.5% 감소했다.

김 지사는 오늘부터 예산에서 3일간 중국 13개 지방정부와 교류회의가 개최되는 점을 설명하며 “삼성 등 글로벌 대기업 수출에 따라 좌우되는 부분이 크지만,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다 할 것이며 이번 교류 회의도 그런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관 실국에서는 올해 하반기 개소되는 중국 해외사무소 등을 통해 양국 기업들을 연결하는 다리를 놓고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계속해서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언급한 뒤 “후보자에 편향되거나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중립의무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