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충북도당 선대위 발대식

한나라당 충북도당 11일 선대위 출범

2006-05-10     편집국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지방선거 후보를 대부분 확정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본선경쟁에 돌입했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 선대위 발족

홍재형, 이용희 국회의원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의 선거대책위원회가 9일 발족했다.

열린우리당 도당 선대위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권역별 선대본부장을 맡아 남은기간 당 조직을 최대한 가동해 지지세 반전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지역 국회의원과 한범덕 지사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서 홍재형 위원장은 야구는 9회말 투 아웃부터라는 말이 있고 축구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선대위는 짜릿한 역전승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역설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발대식에서 도내 공천자 139명에게 공천장을 수여한 데 이어 결의문을 낭독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열린우리당은 도당 선대위 발대식에 이어 11일 정동영 당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범덕 지사후보 선대위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고성 오가

그러나 열린우리당 선대위 발대식에서는 대변인 자리를 놓고 유행렬 기획위원장과 김광수 사무처장간에 고성이 오가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

열린우리당 도당은 8일 선대본부 결성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유행렬 도당 기획위원장을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밝혔으나 9일 출범식에서는 김광수 도당 사무처장이 선대본부 대변인으로 발표되자 유 위원장이 사전에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김 사무처장은 배포된 자료는 초안이었을 뿐 확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최종 확정되는 과정에서 바뀐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도당 선대위 11일 출범, 낙천자와 전직 도청간부 포진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송광호 도당위원장과 한대수 전 청주시장, 심규철 전 국회의원, 성기태 전 충주대 총장 등 4명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오는 11일 출범시키기로 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또 선대위 진용에 낙천자들을 대거 포함시켜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마무리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유의재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와박재식 전 도 자치행정국장을 선대위 기획위원장과 홍보위원장으로임명하는 등 전직 도청 간부출신들을 포진시켰다.

이를두고 지역정가에서는 이원종 지사의 지지층이 열린우리당 한범덕 후보에게 쏠릴 가능성을 차단하기위한 전략으로 관측하고 있다.

충북지역의 여야가 조직가동에 시동을 걸고 나서면서 지방선거 종반판세에 변동이 있을지 주목된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