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청년회의, JP묘역 참배 … “그립습니다”

- 정치 실종의 시대 JP 정신을 복원해, 국가적 위기를 타개해 나가자

2024-04-0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충청지역 청년들이 ‘JP(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소환’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정치 실종의 시대 JP 정신을 복원해, 국가적 위기를 타개해 나가자는 외침이다.

YC 청년회의 충청은 30일 충남 부여 반교리 ‘JP 묘역’에서 한식 맞이 참배 행사를 개최했다.

‘그립습니다. 김종필!’이란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YC 청년회의 윤경숙 대표를 비롯해 노용호 상무위원장, 나현수 다문화특위 위원장, 지역 청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JP의 영애 김예리 여사가 감사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참석했으며, 이원묵 전 건양대 총장, 윤완채 전 대통령실 정책자문위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충청 청년들이 직접 나서서 JP를 추모한 행사는 서거 후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유족 측의 설명이다. 유족인 김예리 여사는 “아버지가 벌떡 일어나실 것 같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행사는 묘역 정비, 한식 제례, YC 청년회의 충청선언문 및 청년의 함성 낭독, YC 청년회의 유공자 공로패 전달, 김예리 여사 등 내빈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YC 청년회의 윤경숙 대표는 충청선언문에서 “우리는 너와 내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다. 주권 하나로 나라를 걱정하고 국가의 미래와 내일을 함께하는 창의적인 국민”이라면서 “설령 국민이 국가를 탓할 수는 있어도 국민이 국가를 버릴 수는 없 듯 국가와 국민은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모두가 국가의 발전에 함께 걷고 함께 뛰며 고향인 충청의 내일을 위해 선조들과 우리 부모 세대가 지켜온 충청발전을 위해 함께 행동하는 충청이 돼야 할 때”라면서 “기억하자! 김종필, 그립습니다. JP”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의 함성’을 낭독한 허경륜 YC 청년회의 회원은 “누구나 인정하는 위기의 시대, 지금 우리에겐 JP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며 “여유와 여백, 화합으로 갈등의 정치를 종식하고, 새로운 도약대를 만들 방법은 ‘JP의 귀환’뿐”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원은 “역사는 기승전결로 이뤄진다. 정치로 거둔 열매는 국민이 나눠 갖는 것이지, 정치인에게 돌아오는 것이 없기에 정치인에게 정치는 허업”이라며 “YC 청년회와 함께 국민을 위한 업을 쌓는 정치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기성정치권에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JP의 유족 김예리 여사는 “JP를 기억해 줘서 고맙다”라며 “평생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YC 청년 회의는 대덕연구단지를 기획해 국가 미래 발전동력을 마련하는 등 산업화와 민주화의 발판을 다진 JP를 추모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향후 2달에 한 번씩 묘역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