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한 마약밀수 늘고 있다
2006-05-10 편집국
올들어 인터넷 거래를 통한 마약밀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적발된 전체 마약 밀수는 모두 54건에 390억원 상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125% 금액으로는 780% 늘어났다.
특히 이 기간 인터넷 주문을 통한 마약 밀수는 모두 14건이 적발돼 지난 1년 동안의 적발 실적인 10건을 넘어섰다.
반입경로별로는 국제우편물을 통한 밀수가 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건에 비해 314%나 증가했다.
관세청 익명성 때문에 해외 불법 마약류 판매 사이트나 국내 포털 사이트의 광고 등을 통해 마약을 주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마약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마약밀수 국제수사 공조팀'을 만들어 마약류가 밀수되는 중국과 캐나다 세관 당국과의 공조수사를 본격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CBS경제부 송형관 기자 hksong2@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