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양승조 “강승규 허위사실 유포, 끝까지 엄중한 책임 물을 것”

2024-04-03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홍성·예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 후보는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조 후보는 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가 홍성·예산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허위사실로 유권자를 기만하고 선동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강 후보는 지난 30일 후보자 토론회에서 내포신도시에 유치하기로 했던 국제컨벤션센터와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혁신상회 등을 양 후보가 천안으로 결정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양 후보는 “강 후보는 내포에 유치하기로 했던 국제컨벤션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혁신상회 등을 천안으로 결정했다는 허위사실을 의도적으로 유포했고, 도지사 시절 전국 최초로 실시한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사업이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국제컨벤션센터·충남지식산업센터는 2018년 2월에 충남도·천안시·아산시·한국토지주택공사가 협약을 맺고, 장소도 천안아산 KTX역세권으로 이미 확정한 사업”이라며 “도지사 임기가 2018년 7월부터 개시되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보았을 때 강 후보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지적했다.

또한 양 후보는 “충남혁신상회의 경우, 천안 성거읍 소재 중부물류센터 자리에 이미 폐쇄된 중부물류센터를 대체하기 위한 행정안전부 사업의 일환”이라며 “중부물류센터는 이미 1999년 9월 천안 긔 자리에 설치된 것이므로, 도지사 임기 개시일과 무려 20여 년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양 후보는 “도지사 시절 전국 최초로 실시한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사업 관련 강 후보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라고 발언한 것은 명백한 허위 공표”라며 반박했다.

양 후보는 “강 후보 캠프는 이에 대한 주장근거로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나온 도의원의 발언을 토대로 이뤄졌다고 해명했지만, 어떻게 사실관계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발언을 할 수있을까 의문이 든다”며 “강 후보 스스로가 허술한 토론준비와 근거 없는 마타도어를 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가 토론회에서 보여준 허위사실 유포는 비열한 덮어씌우기와 물타기 술책에 다름 아니며, 저에 대해 명백한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범죄”라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허위사실로 군민을 선동하는 모습이 홍성·예산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후보의 품격인가?, 그렇게 하면 현명한 군민 여러분의 생각을 어지럽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의 허위 사실굥표죄로 고발한 강 후보에 대한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 후보에게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양 후보는 “후보가 직접 고발 기자회견 하는 것은 드문 사례” 라며 “제가 220만 충남지사를 지냈는데 어떻게 정치하는 사람이 인구가 많다고 천안 도지사가 되겠나? 예산 홍성주민이 얼마나 화가 나겠나?”라며 “이 문제는 언론과 방송에 직접 말씀드리고 ,심각성 알리면서 수사기관에 수사도 촉구해야 할 일”이라며 기자회견을 갖은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