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덕구 '어부지리' 예측 빗나가나

2024-04-03     김용우 기자
왼쪽부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이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불리던 대전 대덕구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대덕구는 현역 박영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새로운미래로 출마하면서 민주당 박정현 후보,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먼저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3월 30일~4일 1일 기준 여론조사(대덕구 유권자 500명 대상, 전화면접 방식)에 따르면 민주당 박정현 후보가 47%,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가 31%, 새로운미래 박영순 후보가 7%를 얻었다.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이 3월 28일~29일 기준 실시한 총선 예측 여론조사(대덕구 유권자 505명 대상, 전화면접 방식)에서도 민주당 박정현 후보가 41.9%로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는 28.8%, 새로운미래 박영순 후보는 5.2%로 집계됐다.

지역 정가에선 ‘진보 분열’에 따른 국민의힘의 어부지리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반대다.  

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히려 보수표가 갈라지고 민주당 지지표가 결집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경호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3일 "실제 현장 민심은 뜨겁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1대 총선에서 대덕구 선거구는 당시 민주당 박영순 후보가 49.39% 득표율로 미래통합당 정용기 후보(46.24%)를 불과 3.15%p(2945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보도에 인용된 여론조사

코리아리서치 조사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대전 대덕구 선거구에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무선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휴대전화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여론조사꽃 조사는 3월 28일부터 3월 29일까지 대전 대덕구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무선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휴대전화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