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혁 유성구의원 후보, 최옥술 후보 '토론회 거부' 정면 비판
2024-04-03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유대혁 대전 유성구의회 나선거구 후보가 공개 토론회 제안을 거부한 더불어민주당 최옥술 후보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유 후보 캠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밝히고, 지역 발전의 비전을 유권자들에게 검증받기 위해 토론보다 좋은 수단은 없다”며 토론회 무산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유 후보는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후보의 경쟁력이 토론 검증에 있어 한마디로 '자신 없다'는 고백과 마찬가지”라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구정을 감시해야 할 후보로 나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구의원이나 동장을 경험했으니 검증되었다고 하는 말 자체가 자신의 바닥을 드러내는 어불성설”이라며 "구의원 후보도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반드시 토론회를 원칙으로 하도록 선거법이 개정되기를 바란다"고 토론회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유대혁 후보는 지난달 28일 최옥술 후보에게 토론회 개최를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유 후보는 당시 "고(故) 윤정희 전 유성구의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해 보궐선거가 열린 만큼, 구의원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위한 토론회 개최를 정중히 요구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최 후보는 토론회 제안에 대해 "검증이 다 됐고, 동네 구석구석 다니는 것도 부족하다. 그럴 때가 아니"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